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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AI로 되살린 독립운동가…구미시, 미래세대 보훈교육 본격화˝

이은희 기자 입력 2026.04.29 09:17 수정 0000.00.00 00:00

학생이 만드는 뮤지컬까지…역사 체득형 프로그램 완성

↑↑ ˝AI로 되살린 독립운동가
[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 구미시가 인공지능 기술과 체험·창작 활동을 결합한 보훈교육을 본격 가동한다.

학생이 지역 독립운동사를 직접 체험하고 스스로 해석하는 구조로 설계해 교육 몰입도를 높였다.

시는 디지털 기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천만 원을 투입, 왕산 허위·장진홍·박희광 등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를 AI 영상과 애니메이션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고화질 영상 복원과 딥러닝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 인물의 발언과 당시 상황을 사실감 있게 재현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10월 구미시 e독립운동기념관에 공개된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역사 애니메이션도 제작한다. 1천5백만 원을 들여 지난해 왕선 허위 선생에 이어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의 생애와 주요 활동을 7분 분량으로 담는다.

완성된 영상은 유튜브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공개해 전국 단위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장 체험 중심 교육도 확대된다.

초등학교 방문형 프로그램 ‘구미의 영웅들, 대한의 독립을 꿈꾸다’는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천만 원을 투입해 전문 강사단이 학교를 찾아 역사 강의와 인물 토론, 교구 체험을 진행한다.

지난해 13개교 1,000여 명이 참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역할극 등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학생 주도형 창작 활동도 눈에 띈다.

사업비 2천만 원을 투입하는 ‘독립운동가 창작 뮤지컬’에는 지역 초·중·고교생 20여 명이 참여한다.

대본 구성과 자료 조사, 무대 연기까지 전 과정을 맡고 교육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공연 `산이 된 별들`은 왕산 허위 선생의 항일투쟁을 다룬 작품으로 10월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실 중심의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체험과 디지털 콘텐츠, 창작 활동을 결합한 입체적 보훈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이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해 교육 효과를 확장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청소년이 지역 독립운동을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스스로 표현하고 확산하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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